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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셀링 초보 가이드: 셀유어즈(Sell Yours) vs 뉴리스팅(New Listing) 상품소싱

by isis1222 2026. 7. 31.

 

 아마존 소싱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셀유어즈와 뉴리스팅의 차이, 실전 소싱 5단계, Keepa 분석법, 초보 셀러가 자주 하는 실수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처음 아마존을 시작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열이면 열, "어떤 예쁜 상품을 팔까"부터 고민합니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건 순서가 틀렸습니다. 아마존 비즈니스의 성패는 8할 이상이 "무엇을, 어떻게 소싱하느냐"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소싱이라고 하면 흔히 물건을 싸게 떼어오는 일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플랫폼 안에서 이미 만들어진 트래픽에 올라탈 것인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시장을 직접 개척할 것인지를 정하는,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1. 왜 아마존 소싱이 비즈니스의 전부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까

 국내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 익숙하신 분들은 처음에 좀 낯설 수 있는데요, 아마존은 '카탈로그 중심(Product-centric)' 구조로 돌아갑니다. 같은 상품이면 여러 셀러가 하나의 리스팅(ASIN) 안에 모여서 경쟁하고, 아마존 알고리즘이 그중 딱 한 명을 골라 '바이박스(Buy Box)'라는 구매 버튼을 쥐여줍니다.

 

 이 구조를 모르고 덜컥 소싱부터 하면 어떻게 될까요. 마케팅을 아무리 잘해봐야 매출은 0에 가깝고, FBA 창고에는 재고만 쌓여서 보관료 폭탄을 맞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소싱 단계에서 미리 짚고 가야 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수익성: 물건값 말고도 FBA 수수료, 관부가세, 배송비, 마케팅 비용까지 다 감당할 수 있는 마진 구조인지 소싱하는 순간부터 계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 지식재산권(IP) 침해나 브랜드 게이팅(Brand Gating), 안전 인증 문제는 소싱 전에 걸러내지 않으면 계정 정지(Account Suspension)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판매 방식 결정: 기존 카탈로그에 들어갈 건지(셀유어즈) 새로 리스팅을 만들 건지(뉴리스팅)에 따라 초기 자본도, 마케팅 전략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2. 셀유어즈(Sell Yours)란? 기존 카탈로그에 진입하는 방식

 셀유어즈는 말 그대로 이미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는 리스팅에 "저도 같은 상품 있으니 같이 팔겠습니다"라고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아마존에 발을 들이는 분이나, 리셀링·라벨갈이 없는 소싱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만한 무기가 없습니다.

 

 이미 확보된 트래픽 활용: 검색량도 높고 리뷰도 수천 개 쌓인 리스팅에 내 재고만 얹으면 됩니다. PPC 광고비를 쏟아붓거나 처음부터 리뷰를 쌓아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초기 비용·시간 절약: 상세페이지 작성, 키워드 추출, 사진 촬영처럼 리스팅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통째로 아낄 수 있습니다.

 

 빠른 재고 회전: 이미 검증된 수요를 가져오는 셈이니 입고 후 바이박스만 잡으면 자금 회전도 빠릅니다.

 

3. 뉴리스팅(New Listing)이란? 나만의 독점 시장 만들기

 뉴리스팅은 아마존에 아직 없는 상품을 새로 등록해서 고유한 ASIN(Amazon Standard Identification Number)을 부여받는 방식입니다. PB(Private Label)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OEM·ODM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셀러들이 주로 택하는 길입니다.
세팅이 까다롭고 초기 마케팅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진짜 '내 자산'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바이박스 독점: 상표권만 가지고 있다면 그 ASIN의 유일한 판매자가 되니 가격 경쟁으로 바이박스를 뺏길 걱정이 없습니다.

 

높은 마진과 브랜드 가치: 가격 주도권을 셀러가 쥐고, 브랜드 레지스트리(Brand Registry)를 통해 브랜드 스토어나 A+ 콘텐츠 같은 강력한 마케팅 도구도 독점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사업 매각(Exit) 가능성: 리뷰와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인 매출까지 쌓이면 나중에 브랜드 자체를 매각해서 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4. 셀유어즈 vs 뉴리스팅 핵심 비교

   1. 진입 장벽 및 초기 준비

셀유어즈 (Sell Yours): 매우 낮음. 이미 존재하는 카탈로그에 내 재고 수량만 등록하면 끝납니다. 바코드(UPC) 발급, 상세페이지 제작, 연출 사진 촬영 같은 번거로운 과정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뉴리스팅 (New Listing): 높음. 정식 GS1 바코드 구매부터 키워드 추출, 제품 촬영, 상세페이지 작성, A+ 콘텐츠 등록까지 모든 것을 셀러가 직접 구축해야 합니다.

 

   2. 바이박스(Buy Box) 및 판매 경쟁

셀유어즈 (Sell Yours): 치열한 쟁탈전. 하나의 리스팅 안에서 여러 셀러가 모여 경쟁합니다. 아마존 알고리즘이 가격, FBA 이용 여부, 셀러 평점을 종합하여 단 한 명에게만 '구매하기' 버튼을 부여합니다.
뉴리스팅 (New Listing): 100% 독점. 내가 새로 만든 상품(ASIN)이므로 다른 셀러가 진입하지 않는 한 바이박스를 혼자 독점합니다. 가격 싸움 없이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3. 마케팅 비용 및 초기 투자금

셀유어즈 (Sell Yours): 마케팅 비용 ZERO. 이미 기존 리스팅에 쌓여 있는 수천 개의 리뷰와 높은 검색 트래픽을 그대로 활용하므로, 초기 PPC(클릭당 과금) 광고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뉴리스팅 (New Listing): 상당한 초기 마케팅 비용. 아마존 바다에 방금 띄운 외딴섬과 같아서, 상위 노출을 위한 PPC 광고비와 초반 리뷰 확보(Vine 프로그램 등)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4. 마진율과 가격 주도권

셀유어즈 (Sell Yours):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 바이박스를 빼앗아 오기 위해 셀러 간 1센트 단위의 가격 인하 경쟁(치킨게임)이 벌어지기 쉬워 마진 폭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뉴리스팅 (New Listing): 높은 마진과 가격 결정권.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브랜딩에 따라 높은 유통 마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5. 핵심 리스크

셀유어즈 (Sell Yours): 상표권(IP) 침해 및 계정 정지. 브랜드 소유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진입했다가 IP Violation(지적재산권 침해) 고소를 당하면, FBA 재고 몰수 및 계정 정지라는 치명적인 리스크를 맞게 됩니다.
뉴리스팅 (New Listing): 재고 고사와 트래픽 미확보. 광고비를 써도 구매 전환이 일어나지 않으면, 소싱해 둔 대량 재고가 FBA 창고에 갇혀 막대한 장기 보관료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6. 나에게 맞는 판매 방식은?

셀유어즈를 추천하는 경우:
소자본으로 빠르게 아마존의 판매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싶은 초보 셀러
검증된 정품 도매 공급처나 브랜드 유통권을 확보한 셀러
뉴리스팅을 추천하는 경우:
나만의 PB(Private Label) 브랜드를 키우고 싶은 기획자
자체 제조 상품이나 개선된 아이디어 상품을 가진 셀러
장기적으로 브랜드 매각(Exit)까지 고려하는 사업가

 

**정리하면: 소자본으로 빠르게 아마존 판매 흐름을 경험해보고 싶거나 검증된 정품 도매처·유통권을 이미 확보하신 분이라면 셀유어즈부터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반대로 내 브랜드를 키우고 싶거나 자체 제조·개선 아이디어 상품이 있고, 언젠가 브랜드 매각까지 그리고 계신다면 뉴리스팅 쪽이 맞습니다.

 

5. 실패 확률을 줄이는 아마존 소싱 5단계

 아마존 소싱은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증명해야 하는 일입니다. 실전에서 따르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 조사 및 틈새 카테고리 선정: Best Sellers나 Hot New Releases를 훑으면서 검색량은 충분한데 대형 브랜드가 완전히 장악하지는 않은 틈새 시장(Niche)을 찾습니다.

 

Keepa를 통한 다년간 데이터 분석: 최소 3개월, 가능하면 1년 치 판매 순위(BSR)와 바이박스 가격 흐름, 셀러 수 변화를 꼼꼼히 들여다봅니다.

 

진입 방식 결정: 기존 브랜드 제품의 공급권을 확보했다면 셀유어즈로, 디자인이나 기능을 개선해서 내 라벨을 붙일 계획이라면 뉴리스팅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실질 마진 및 수수료 계산: FBA Calculator로 [판매가 - (공급가 + FBA 수수료 + 아마존 수수료 + 국제 배송비)]를 계산합니다. 순마진율이 최소 25~30% 이상 나와야 PPC 광고비나 예상치 못한 지출을 버틸 수 있습니다.

 

소량 샘플 테스트 입고: 처음부터 대량 발주하지 않고 20~50개 정도 소량으로 FBA 창고에 입고해 바이박스 획득률과 시장 반응을 먼저 테스트합니다.

 

6. 소싱 필수 도구, Keepa(키파) 활용법

 아마존 소싱에서 Keepa 유료 버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거 없이 소싱하는 건 눈 감고 운전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BSR(판매 순위) 초록색 그래프: 이 선이 아래로 튕겨 떨어질 때마다 최소 한 건 이상 판매되었다는 뜻입니다. 튕기는 횟수가 잦을수록 실제로 잘 팔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셀러 수(New Offer Count) 추이: 셀러 수가 갑자기 급증한다면 조만간 가격 파괴 치킨게임이 시작될 신호입니다. 반대로 셀러 수가 갑자기 0으로 뚝 떨어졌다면 상표권 문제(IP Alert)로 셀러들이 대거 튕겨 나갔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런 리스팅은 셀유어즈로 들어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마존 직매입 여부(오렌지색 영역): 아마존이 직접 바이박스를 잡고 있는 상품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아마존은 웬만해서는 일반 셀러에게 바이박스를 내주지 않습니다.

 

7. 초보 셀러가 가장 많이 하는 4가지 치명적 실수

실수 1. 브랜드 게이팅과 IP 리스크를 무시한 셀유어즈 진입 "어, 이 상품 잘 팔리네, 도매매나 알리바바에서 똑같은 거 구해서 올려야지" —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상표권자가 IP 침해를 신고하는 순간 계정은 바로 정지되고, 창고에 있던 재고는 폐기되거나 묶여버립니다. 셀유어즈를 하려면 브랜드 승인 여부와 IP 알림 리스크를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실수 2. 숨겨진 FBA 수수료와 보관료 계산 착오 제품 부피가 조금만 커져도 FBA 배송 수수료가 확 뜁니다. 특히 4분기(10~12월) 홀리데이 시즌엔 FBA 월간 보관료가 평소의 3배까지 뛰기도 합니다. 이걸 마진 계산에 안 넣었다가는 물건은 잘 팔렸는데 통장은 마이너스인 상황을 겪게 됩니다.

 

실수 3. Keepa 단기 데이터만 보고 진입 최근 일주일 BSR이 급상승했다고 바로 소싱하시면 안 됩니다. 틱톡발 반짝 트렌드이거나 계절성(여름·크리스마스) 상품일 수 있습니다. 최소 3개월에서 1년 치 데이터로 지속적인 수요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실수 4. 준비 없는 뉴리스팅과 무분별한 PPC 광고 새 리스팅만 만들면 저절로 팔릴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노출이 안 되는 신규 리스팅은 아마존이라는 바다에 떠 있는 외딴섬입니다. Vine 프로그램 같은 리뷰 확보 전략과 초기 PPC 예산을 미리 짜두지 않으면 방문자 한 명 끌어오기도 어렵습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마존 초보자는 셀유어즈와 뉴리스팅 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초기 자본이 적고 빠르게 판매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셀유어즈를, 자체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면 뉴리스팅을 추천합니다.

(내가 팔고자 하는 제품이 아마존에 팔고 있지 않다면 그 제품을 뉴리스팅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 Keepa는 꼭 유료로 써야 하나요?

A. 무료 버전으로도 기본 그래프는 볼 수 있지만, 셀러 수 추이나 장기 데이터 분석 기능은 유료 버전에서 훨씬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셀유어즈 진입 시 IP 침해를 피하는 방법이 있나요?

A. 브랜드 소유자의 정식 승인을 받거나, 브랜드 게이팅 여부와 IP Alert 이력을 소싱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Q. 순마진율은 최소 몇 %를 목표로 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최소 25~30% 이상을 확보해야 PPC 광고비와 예상치 못한 비용을 견딜 수 있습니다.

 

9. 마치며

 아마존 셀링은 "어떤 좋은 물건을 찾을까" 하는 로또 같은 행운을 바라는 일이 아닙니다. 데이터에 기반해서 셀유어즈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그 힘으로 뉴리스팅을 통해 내 브랜드를 차근차근 쌓아가는, 지극히 섬세한 전략 싸움에 가깝습니다.

 

 오늘 정리한 셀유어즈와 뉴리스팅의 차이, 소싱 5단계, Keepa 보는 법을 소싱 기준표로 삼아보시길 바랍니다. 리스크는 줄이고, 성공 확률은 확실히 올라갈 겁니다.

 

 덧붙이자면 아마존에 아직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품이라면, 내가 직접 만든 자체 브랜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뉴리스팅(New Listing)'으로 새 카탈로그(ASIN)를 생성해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아마존 셀러들이 국내 도매몰, 올리브영, 다이소, 또는 국내 제조업체의 제품 중 "제품력은 좋은데 아직 아마존에 안 들어간 한국 상품"을 찾아서 뉴리스팅하는 방식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장점과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이 부분은 다음에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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